陪宋中丞武昌夜飮懷古(배송중승무창야음회고) 李白(이백)
淸景南樓夜(청경남루야) 風流在武昌(풍류재무창) 庾公愛秋月(유공애추월)
乘興坐胡床(승흥좌호상) 龍笛吟寒水(용적음한수) 天河落曉霜(천하락효상)
我心還不淺(아심환불천) 懷古醉餘觴(회고취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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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南樓(남루)의 맑은 밤 경치
풍류는 과연 武昌(무창)에 있구나
옛날 庾公(유공)은 가을달을 사랑했고
흥겨워 의자에 앉아 부하와 담소했다하네
지금은 피리소리 차가운 물위에 들리며
天河(천하)에서 새벽 서리가 내리지만
내 마음의 흥도 역시 적지 않아
옛일을 생각하며 남은 술에 취해보네.
【註】
宋中丞(송중승)... 御史中丞(어사중승) 宋若思(송약사)
武昌(무창)........ 吳(오)의 병사 삼천을 이끌고 河南(하남)에 가는 도중, 武昌(무창)에 주둔했 다. 무창은 지금의 湖北省(호북성) 武昌縣(무창현)이며 漢水(한수)가 大江 (대강)과 합치는 부근이다.
懷古(회고)...... 庾公(유공)의 고사를 생각함.
庾公(유공)...... 東晋(동진)의 庾公(유공). 征西將軍(정서장군)으로 武昌(무창)에 진을 쳤다. 어는 가을 밤, 하늘은 말고 달은 밝았다. 幕僚(막료)인 殷浩(은호), 王胡(왕 호)등이 南樓(남루)에 올라 시를 읊으며 놀고 있었다. 그때 유공이 10여명의 측근을 대리고 누각에 올라갔다. 일동은 자리를 피하려하자 유공이 말하기를 「모두들 기다려라. 나도 여기에 흥미가 있어 왔다」하면서 의자에 기대앉아 사람들과 천천히 담소했다는 고사.
龍笛(용적)..... 피리소리를 용의 울음소리에 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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