齋有倜儻生(재유척당생) 其十(기십) 李白(이백)
齊有倜儻生(제유척당생) 魯連特高妙(노연특고묘) 明月出海底(명월출해저)
一朝開光曜(일조개광요) 却秦振英聲(각진진영성) 後世仰末照(후세앙말조)
意輕千金贈(의경천금증) 顧向平原笑(고향평원소) 吾亦澹蕩人(오역담탕인)
拂衣可同調(불의가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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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齋(재) 나라에는 대범한 선비가 있어
그 중에도 魯仲連(노중련)은 특출했는데
마치 明月珠(명월주)가 해저에서 나온 듯
하루아침에 밝은 빛 빛나게 발하네
秦(진)을 물리치고 英傑(영걸)의 이름 날려
후세까지 그 이름 우러러 존경하네
마음속에 천금의 선물 가벼이 여기고
平原君(평원군) 쪽 바라보며 웃으며 떠나니
나 역시 호탕하고 간이 큰 사나이
옷자락 떨치며 그와 같이 세상을 살리.
【註】
齊(제)......... 戰國時代(전국시대)의 齋國(재국). 지금의 山東省(산동성) 대부분.
倜儻(척당)..... 獨立獨步(독립독보). 구속을 받지 아니하는 것.
生(생)......... 지식인의 통칭.
魯連(노연)..... 魯仲連(노중련). 전국시대 재나라 사람. 秦(진)이 趙(조)를 포위했을 때, 위 나라의 사자가 秦(진)의 昭王(소왕)을 높여서 帝(제)라고 부르고 그를 섬기 도록 조나라에 설득해 왔다. 그때 魯仲連(노중련)은 조나라에 있으면서 이 사실을 알고 趙(조)나라의 왕자 平原君(평원군)을 만나 자신이 이 위기를 수 습할 것을 자청했다. 그리하여 秦(진)의 장수를 만나 秦(진)을 帝(제)로 하 는 것이 불리하다는 것을 설득해서 感服(감복)시켰다. 秦(진)의 장군은 이 말을 듣고 군사를 150리 후퇴시켰다. 그때 魏(위)의 군대가 趙(조)를 구하 러 왔으므로 秦軍(진군)은 결국 철수하고 말았다. 田單(전단)이 재나라 왕에 게 명해서 작위를 내리려 했으나 그는 완강하게 사양하며 해변가로 피해갔 다.
明月(명월)...... 明月珠(명월주). 夜光珠(야광주). 월광과 비슷한 빛이나므로 明月(명월)이라 한다.
末照(말조)..... 餘光(여광)
澹蕩(담탕)....... 放蕩(방탕).
拂衣(불의)...... 옷깃을 펄럭이며 떠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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