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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自梁園至敬亭山見會公談陵陽山水兼期同游因有此贈 (자양원지경정산견회공담능양산수겸기동유인유차증) ​ 李白(이백)

청남

 

 

自梁園至敬亭山見會公談陵陽山水兼期同游因有此贈

 

(자양원지경정산견회공담능양산수겸기동유인유차증)

 

李白(이백)

 

我隨秋風來(아수추풍래瑤草恐衰歇(요초공쇠헐中途寡名山(중도과명산)

安得弄雲月(안득농운월渡江如昨日(도강여작일黃葉向人飛(황엽향인비)

敬亭愜素尙(경정협소상弭棹流淸輝(미도류청휘氷谷明且秀(빙곡명차수)

陵巒抱江城(능만포강성粲粲吳與史(찬찬오여사衣冠耀天京(의관요천경)

水國饒英奇(수국요영기簪光臥幽草(잠광와유초會公眞名僧(회공진명승)

所在卽爲寶(소재즉위보開堂振白拂(개당진백불高論橫靑雲(고론횡청운)

雪山掃粉壁(설산소분벽墨客多新文(묵객다신문爲余話幽棲(위여화유서)

且述陵陽美(차술릉양미天開白龍潭(천개백용담月映淸秋水(월영청추수)

黃山望石柱(황산망석주突兀誰開張(돌올수개장黃鶴久不來(황학구불래)

子安在蒼茫(자안재창망東南焉可窮(동남언가궁山鳥絶飛處(산조절비처)

稠疊千萬峰(조첩천만봉相連入雲去(상연입운거聞此旗振策(문차기진책)

歸來空閉關(귀래공폐관相思如明月(상사여명월可望不可攀(가망불가반)

何當移白足(하당이백족早晩凌蒼山(조만능창산且寄一書札(차기일서찰)

令予解愁顔(영여해수안)

 

 

나는 가을 바람 따라 여기 왔는데

아름다운 풀들 모두 시들어 버렸네

오는 도중 명산이 별로 없어

어찌 雲月(운월)을 완상할 수 있으리

 

강 건넌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누런 단풍잎이 벌써 사람에게 날라 오네

敬亭山(경정산)은 평생 좋아하던 곳이라

노를 멈추고 맑은 가을빛을 강물에 흘리며

잠시 여기 머물기로 했다네

 

얼음 낀 계곡은 밝고 또한 아름다우며

언덕과 산은 江城(강성)을 감싸고 있는데

()史氏(사씨)가 번성하며 살고 있고

그들의 일족인 관리들이 도성에서 빛나고 있네

 

水國(수국)에는 영웅과 奇才(기재)가 많으며

빛을 감추고 초야에 묻힌 사람도 많은데

會公(공회)도 그와 같은 名僧(명승)이며

모든 곳에서 존경받고 추앙 받고 있네

 

강당 열고 拄杖子(주장자) 들어 설법을 하면

높은 이론이 푸른 구름에서 흘러나오듯 하고

雪山(설산) 그림을 흰 벽에 그리면

많은 묵객들이 다투어 새 글을 지어보내네

 

그는 내게 이곳 幽居(유거) 생활을 이야기하고

또한 陵陽(능양)의 아름다운 산수 이야기도 하네

白龍潭(백용담)은 천년의 아름다움을 갖추었고

달은 맑은 가을 연못에 아름답게 비친다네

 

黃山(황산)에서 石柱山(석주산)을 바라보면

우뚝 솟아 누가 만들었나 의심되는데

黃鶴(황학)도 오래도록 오지 않고

子安(자안)의 소식 또한 막연하여 알 수가 없네

 

동남쪽은 가히 끝이 없으며

산새들도 날아가지 못하는 곳

천만 봉우리가 서로 중첩되어

서로 연이어 구름 속으로 들어갔네

 

이 이야기 듣고 꼭 한번 가보고자 했지만

숙소에 돌아와서 헛되이 문빗장 닫아거네

간절히 생각기는 명월 보는 마음과 같지만

바라 볼뿐 오르지 못하는 거와 같으니

바라건대 그대의 신통한 白足(백족)으로

조만간 울창한 산에 내대신 들어가

그곳 모습 한 장의 서찰에 담아 보내주어

가볼 수 없어 시름에 찬 내 얼굴 풀어주기 바라네.

 

梁園(양원)..... 漢代(한대) 초기 梁孝王(양효왕)이 지은 정원이며, 유적은 지금의 河南省( 남성) 開封縣(개봉현) 동남이 있었다.

陵陽山(능양산)... 敬亭山(경정산) 서남에 있다.

弭棹(미도)....... 노를 멈추다. 즉 배를 멈추다.

流淸輝(유청휘)... 가을의 맑은 햇빛을 강물에 비추어 흘러 보냄.

粲粲(찬찬)....... 선명한 모양.

吳與史(오여사)... 오씨와 사씨. 그 지방에 유력한 豪族(호족).

衣冠(의관)...... 의관을 갖추어 입은 士大夫(사대부). 여기서는 벼슬을 한 사람을 말함.

天京(천경)....... 天子(천자)가 있는 서울.

水國(수국)........ 물이 많은 지방. 지금의 江蘇省(강소성) 浙江省(절강성) 지방.

白龍潭(백용담)... 宣州(선주)에 있다. 竇子明(두자명)이라는 자가 관직을 버리고 仙學(선학) 배워, 白龍(백룡)을 잡았으나 이를 이 연못에 놓아주었다. 그래서 이 연못을 백용담이라 하였는데, 뒤에 용이 와서 자명을 맞이해 陵陽山(능양산)에 올랐 . 그리하여 100년 뒤에 신선이 되었다. 陵陽子明(능양자명)이라는 신선의 고사임..

黃山(황산)...... 太平縣(태평현) 남쪽 30리 지점에 있는 名山(명산).

石柱山(석주산)... 德旌縣(덕정현) 서쪽 60리에 있으며 쌍기둥 중에 한 기둥이 더욱 웃뜩 솟아 있다.

子安(자안)....... 자안은 신선이다. 陵陽山(능양산)에 와서 子明(자명)에게 배우기 20, 어느 날 갑자기 죽었으므로 그를 산 아래로 데려가서 장사지냈다. 그랬더니 黃鶴 (황학)이 그 묘 가에 있는 나무에 날라 와 살며 자안! 자안!하며 울었다고 한다.

振策(진책)..... 말채찍을 들어 친다는 말로, 말을 타고 여행을 한다는 말.

何當(하당)....... 희망을 나타내는 말. 어떻겠습니까.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등의 뜻.

白足(백족)....... 前魏(전위) , 曇始(담시)라는 중은 매우 이상한 도술을 갖고 있었다. 발에 신발을 신지 않고 진흙 속을 걷다가 발을 털면 깨끗해지고 또한 흰 열굴과 같이 되었으므로 사람들은 그를 白足阿練(백족아련)이라 불었다고 한다.

書札(서찰)....... 書翰(서한). 옛날에는 종이 대신 나무를 얇게 만들어 거기 쓴대서 생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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