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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風天小畜(풍천소축)

小畜 亨 密雲不雨 自我西郊

密雲(밀운)이 서쪽에서부터 일어났으나 아직 비가 되어 만물을 적셔주기까지는 이루지 못한 상태이다. 큰 뜻을 펴고자 하나 아직 식천에 옮기지 못하고 정체하고 있다.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한다.

小畜(소축)의 卦象(괘상)은 바람이 하늘에서 분다. 바람은 아직도 비가 된 저네에 불과하며 비가 되어 만물을 적셔주기까지는 이른지 못한 상태이다.

군자는 이 괘를 보고 더욱 더 자기의 文德(문덕)을 닦는다.

이 괘는 조금 막아 둔다, 조금씩 저축한다, 기른 다는 뜻이다. 마치 구름이 비를 품고 있으나 아직 비가 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잠간 막혀있는 운세, 지금은 그대에게 때가 오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가다리야 한다.

지금은 무엇인가 펴일 듯 하다 장애가 생기고 될 듯 하다 틀어지곤 한다. 사업이나 계획이 뜻과 같지 않다. 앞으로 3개월만 참으라.

물질은 풍부한 상태. 부부생활은 권태기에 있다. 부부싸움은 금물, 모든 일은 아내에게 맡겨 놓고 있는 상태. 내주장의 경행이 있다.

<운수>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운수에 영행을 주고 있다.

미혼인 경우는 직장 같은 곳에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며, 친구와의 관계도 나빠진다.

<소망>

방해가 생기기 쉽다.

<혼담>

2번 3번 교섭이 있는 뒤에 성립한다.

<생산>

유산 할 우려가 있다.

<건강>

병은 낫다가 더하다가 오래 끌 징조가 있다. 신경계통의 병, 신경계통에 조심하라.

<여행>

중지하는 것이 좋다.

<분쟁, 소송>

조금 정체된다. 그렇다고 조급증을 부리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 간다.

<실물>

찾지 못한다.

<소식, 기다림>

처소가 자주 바뀌어서 제때에 되지 않는다.

<재수>

잔돈에는 재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