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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天地否(천지비)

否之匪人

하늘과 땅이 화합하지 않고 서로 기운이 막혀 있는 것이 卦象(괘상)이다. 사름들 사이에 마음이 서로 통하지 않고 닫혀 버린 것이다. 그르므로 군자가 바른 도리를 지켜나갈 수가 없고 소인의 도가 득세한다.

천지는 화합하지 않으며 만물은 생육하지 못한다. 인간은 상하의 마음이 합하지 않으며, 국가는 멸망한다. 君子(군자)는 이 괘를 보고 자기의 有德(유덕)을 숨기고 물러 나와 難(난)을 피한다. 官祿(관록)을 榮華(영화)로 생각하고 뜻이 동요되어서는 아니 된다.

否(비)는 막혀서 뜻이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뜻한다. 이 卦(괘)를 얻을 때는 웃사람에게 오해를 산다던지, 남에게 의심을 받는 다든가, 친한 친구와 절교를 한다든가, 가정불화 이혼문제가 생긴다든가, 또한 그러한 것이 사업에도 영향을 주어 운수가 쇠퇴하는 때이다. 회사 같은 데서도 당신의 정당한 의견이 통하지 않고, 노력도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상태이다. 어째 던 모든 일이 재미없는 때이다. 이때에 당신은 시기가 올 때 까지 은인자중하는 것이 좋다. 이 시점에서 성급하거나 초조하거나 신경질적인 처사를 하였다가는 더욱 더 수렁을 ㅗ빠져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저 묵묵하게 기다리는 게 상책이다. 앞으로 2개월 내지 4개월만 참으면, 지금의 노력은 뒷날 영화의 원인이 되리라.

지금 움직이면 그만큼 손실이 온다.

운수가 꽉 막힌 상항이므로 아무 일도 통하지 아니한다. 연대관계도 부부관계도 그러하다. 入學(입학), 入社(입사), 사람의 채용, 거래 등의 경우 이 卦(괘)가 나온다면

<운수>

현재는 괴로우나 뒤에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소망>

빨리는 이루어지지 않으나 뒤에 7,8운 서취 된다.

<혼담>

조금 장애가 있으나 어느 쪽에서나 양보하면 성립된다.

<생산>

조금 걱정된다. 미리 의사와 충분히 연락을 하여 두면 무사하리라. 그리고 남편의 협력이 필요 하다.

<건강>

腦出血(뇌출혈), 血行(혈행)에 문제가 있으면 위험하다. 의사의 진단을 받으라. 여성이면 피부에 기미가 생긴다.

<여행>

가까운 곳이 외는 움직이지 말라.

<분쟁, 소송>

순조롭지 않다. 성급하게 서둘면 모조리 실패한다.

<실물>

찾지 못한다.

<소식, 기다림>

지금 장애가 있어서 오지 않는다. 만일 온자면 예고 없이 불시에 온다.

<재수>

지금은 빛 쓸 생각도 무리다. 도난과 印章(인장), 증서를 조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