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 안듬벌·내둔(內遁)·
인평(仁坪)명당이야기(안동)
이 마을은 듬벌 안쪽에 있는 마을로 삼대, 안듬벌, 내둔, 인평 등으로 부른다. 삼대라는 지명은 입향조인 둔번 김을방 공이 마을에 집터를 잡을 때 이곳에는 상대(上臺),중대(中臺), 하대(下臺)의 명당이 있었다하여 유래된 지명이다. 세 곳 명당 가운데 상대는 벼슬을 할 터이나 가난하고, 중대는 벼슬도 부자도 아닌 보자손(保子孫)하고 문필(文筆)이 끊어지지 않으며, 하대는 부자가 될 터이나 벼슬이 없을 자리였다고 한다. 래서 둔번 공은 벼슬도 재물도 제쳐버리고 중대에 집을 지었는데 명당의 발복(發福)에서 인지 이 종가는 30대에 걸쳐 단 두 번 친조카를 양자로 들였을 뿐 쭉 혈손(血孫)으로 이어오고 있다한다. 이곳 삼대에선 큰벼슬, 큰 부자는 내지 못했으나 자손, 쌀, 글에는 군색함이 없었다고 하여 '삼대명당터'라고도 일컫는다. 현재 의성김씨(義城金氏) 평장사공파(平章事公派) 후손 6집이 세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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