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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翫月金陵城西孫楚酒樓達曙歌吹(완월금능성서손초주루달서가취) 日晩乘醉著紫綺裘烏紗巾與酒客數人(일만승취저자기구오사건여주객수인) ​悼歌秦淮往石頭訪崔四侍御(도가진회왕석두방최사시어)

청남

 

 

翫月金陵城西孫楚酒樓達曙歌吹(완월금능성서손초주루달서가취)

 

日晩乘醉著紫綺裘烏紗巾與酒客數人(일만승취저자기구오사건여주객수인)

 

悼歌秦淮往石頭訪崔四侍御(도가진회왕석두방최사시어) 李白(이백)

 

 

昨翫西城月(작완서성월靑天垂玉鉤(청천수옥구朝沽金陵酒(조고금릉주)

歌吹孫楚樓(가취손초루忽憶繡衣人(홀억수의인乘船往石頭(승선왕석두)

草裏烏紗巾(초리오사건倒披紫綺裘(도피자기구兩岸拍手笑(양안박수소)

昨翫西城月(작완서성월靑天垂玉鉤(청천수옥구朝沽金陵酒(조고금릉주)

歌吹孫楚樓(가취손초루忽憶繡衣人(홀억수의인乘船往石頭(승선왕석두)

草裏烏紗巾(초리오사건倒披紫綺裘(도피자기구兩岸拍手笑(양안박수소)

疑是王子猷(의시왕자유酒客十數公(주객십수공崩謄醉中流(붕등취중류)

謔浪掉海客(학랑도해객喧呼傲陽侯(훤호오양후半道逢吳姬(반도봉오희)

卷簾出揶揄(권렴출야유我憶君到此(아억군도차不知狂與羞(불지광여수)

月下一見君(월하일견군三杯便廻橈(삼배편회요捨舟共連袂(사주공연몌)

行上南渡橋(행상남도교興發歌淥水(흥발가록수秦客爲之動搖(진객위지요)

雞鳴復相招(계명복상초淸宴逸雲霄(청연일운소贈我數百字(증아수백자)

字字凌風飇(자자릉풍표繫之衣裳上(계지의상상相憶每長謠(상억매장요)

 

어제는 西城(서성)의 달을 보고 놀았는데

푸른 하늘에 옥 갈고리 같은 초생달이 결려 있었다

밤새 마시고 아침에는 金陵酒(금릉주)를 사서

孫楚樓(손초루)에서 노래하며 피리도 불다가

문득 비단옷 입은 崔侍御史(최시어사) 생각이 나서

배를 타고 石頭城(석두성)으로 갔다.

烏紗(오사) 두건을 되는대로 쓰고

紫綺(자기) 가죽옷을 뒤집어 입고

 

兩岸(양안) 사람들은 손뼉치며 웃으며

王子猷(왕자유)가 왔나 놀리는 이도 있다

酒客(주객) 심 여명은

中流(중류)에서 곤두래 만두래 취해있고

농담을 하고 사공을 놀리고

고함을 지르면 陽侯(양후)를 욕한다.

도중에서 오 나라 여자를 만났는데

발을 걷고 머리 내어 희롱을 한다.

 

나는 그대 생각하면 여기까지 왔으니

부끄럽기나 미친 짓이라 생각지 않는다

달 빛 아래 그대를 한 번 볼 수 있다면

술 석 잔 마시고 돌아오려 했다.

배에서 내려 함께 옷자락을 맞대고

나아가 南渡橋(남도교) 저택으로 들어가니

흥이 나서 淥水歌(록수가)를 부르는데

최시어사는 박자 맞추어 손을 흔든다.

 

다음날 새벽 또 초대받아

연회는 구름 속에서 연 듯 속세를 벗어났는데

그대는 내게 수백 자의 장편 시를 주었다

한자 한자가 회오리바람보다 더 감동적인 것이니

나는 이를 옷에 꿰매어 두었다가

생각날 때마다 길이 읊을 것이다.

 

楚酒樓(손초주루)... 孫楚(손초)東晋(동진) 시대의 才人(재인)이며 술을 좋아했고 가끔 술집에 서 쓸어져 잤다고 한다. 酒樓(주루)는 그와 연관이 있는지 알 수 없으나 지금도 南京(남경)의 명물이라고 한다.

紫綺裘(자기구)... 수를 놓은 고가인 비단 옷 상의

烏紗巾(오사건)... 검은 網紗(망사) 두건.

秦淮(진회)........ 金陵(금능) 성안을 흐르는 강.

石頭(석두)........ 石頭城(석두성). 삼국시대 ()孫權(손권)이 지은 성으로, 長江(장강) 가에 천연의 지형을 잘 이용해서 만들었다. 그래서 양자강 상류에서 오는 배 는 석두성에 따라 배를 돌려 秦淮(진회)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崔四侍御(최사시어)... ()는 성. ()는 배행. 侍御史(시어사)는 위법행위를 하는 자를 벌 하는 관직.

玉鉤(옥구)....... 초생달 모양을 한 옥 고리.

繡衣人(수의인)... 侍御史(시어사)를 일컬음.

草裏(초리)........ 모양을 내지 않고 되는대로 두건을 씀.

倒披(도피)....... 옷을 뒤집어 입는 것.

王子猷(왕자유)... ()王徽之(왕휘지). 눈이 내리는 밤에 배를 타고 載逵(재규)를 방문한 풍류이야기가 있다.

崩謄(붕등)....... 심히 취해서 몹시 소란을 피우는 모습.

謔浪(학랑)....... 농담과 익살스러운 말을 하는 것

()........... 흔드는 것.

陽侯(양후)....... 상고시대의 제후였는데 죄가 있어 물에 빠져 자살했는데, 그 귀신이 가끔 큰 파도를 일으킨다고 한다.

吳姬(오희)....... 오 나라 출신의 여자라는 뜻인데 일반적으로 遊女(유녀)를 말한다.

卷簾(권렴)........ 배에 발을 걷어올리고 머리는 내 민다.

揶揄(야유)....... 손을 흔들며 조롱하다.

南渡橋(남도교)... () 侍御史(시어사) 집 부근에 있는 다리.

淥水(녹수)........ 古代(고대) 노래의 곡목.

秦客(진객)....... 長安(장안)에서 좌천되어 金陵(금능)에 왔다는 뜻으로 최 시어사를 말함.

()............. 손을 움직이며 박자를 집는 것.

凌風飇(능풍표)... 기풍이 아주 높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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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안동의 전설과 옛날이야기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관리자 05-01-03 14329
364 홍매.화24.댐 (5).JPG 秋浦淸溪雪夜對酒客有唱鵲鴣者(추포청계설야대주객유창작고자) ​李白(이백) 청남 24-04-10 21
363 홍매.화24.댐 (7).JPG 宿五松山下荀媼家(숙오송산하순온가) 李白(이백) 청남 24-04-10 13
362 매화.24.3.31 (9).JPG 與南陵常贊府遊五松山(여남능상찬부유오송산) 李白(이백) 청남 24-04-08 19
361 매화.24.3.31 (5).JPG 宣城九日聞崔四侍御與宇文太守遊敬亭余時登響山不同此賞醉後寄崔侍御 (선성구일문최사시어여우문태수유경정여시등향산부동차상취후기최시어) ​李白(이백) 청남 24-04-08 19
360 매화.24.3.31 (3).JPG 獨坐敬亭山(독좌경정산) 李白(이백) 청남 24-04-08 15
359 홍매.화24.댐 (9).JPG 秋登宣城謝朓北樓(추등선성사조북루) 李白(이백) 청남 24-04-05 36
358 홍매.화24.댐 (11).JPG 宣州謝朓樓餞別校書叔雲(선주사조루전별교서숙운) 李白(이백) 청남 24-04-05 34
357 홍매.화24.댐 (13).JPG 題東谿公幽居(제동계공유거) 李白(이백) 청남 24-04-05 19
356 개나리3.3.29 (18).JPG 新林浦阻風寄友人(신림포조풍기우인) 李白(이백) 청남 24-04-02 29
355 개나리3.3.29 (16).JPG 送殷淑三首(송은숙삼수)-2 李白(이백) 청남 24-04-02 14
354 개나리3.3.29 (15).JPG 送殷淑三首(송은숙삼수)-1. 李白(이백) 청남 24-04-02 13
353 개나리3.3.29 (6).JPG 望天門山(망천문산) 李白(이백) 청남 24-03-30 34
352 개나리3.3.29 (5).JPG 獨酌淸溪江石上奇權昭夷(독작청계강석상기권소이) 李白(이백) 청남 24-03-30 18
351 개나리3.3.29 (4).JPG 淸溪行(청계행) 李白(이백) 청남 24-03-30 24
350 매화.24.집 (3).JPG 宿鰕湖(숙하호) 李白(이백) 청남 24-03-27 21
349 매화.24.집 (2).JPG 夜泊黃山聞殷十四吳吟(야박황산문은십사오음) 李白(이백) 청남 24-03-27 25
348 매화.24.집 (1).JPG 下涇縣陵陽溪至澀灕(하경현능양계지삽리) 李白(이백) 청남 24-03-27 18
347 감귤.24.3. (3).JPG 自梁園至敬亭山見會公談陵陽山水兼期同游因有此贈 (자양원지경정산견회공담능양산수겸기동유인유차증) ​ 李白(이백) 청남 24-03-25 23
346 감귤.24.3. (2).JPG 金陵江山遇蓬池隱者(금능강산우봉지은자) 李白(이백) 청남 24-03-25 24
345 감귤.24.3. (1).JPG 贈淸漳明府姪聿(증청장명부질율) 李白(이백) 청남 24-03-2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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