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酌淸溪江石上奇權昭夷(독작청계강석상기권소이) 李白(이백)
我攜一樽酒(아휴일준주) 獨上江祖石(독상강조석) 自從天地開(자종천지개)
更長幾千尺(갱장기천척) 擧杯向天笑(거배향천소) 天廻日西照(천회일서조)
永願坐此石(영원좌차석) 長垂嚴陵鈞(장수엄릉균) 寄謝山中人(기사산중인)
可與爾同調(가여이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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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나는 한 통의 술을 갖고
홀로 江祖石(강조석)에 오르니
이 돌은 천지개벽 이래
다시 몇 천 자나 자랐을까
잔을 들고 하늘 향해 웃으니
하늘은 돌고 돌아 해는 서산에 걸렸네
바라건대 길이 이 돌 위에 앉아
嚴子陵(엄자능) 배우며 낚시 드리우고자
그래서 이 산에 사는 이께 인사를 하니
어떤가 그대 같이 그윽한 것 바라는 사람되겠지
【註】
江石(강석)...... 江祖石(강조석)
江祖石(강조석)... 池州(지주) 府城(부성) 25리에 있고, 돌 하나가 강속으로 돌출해 있는데 그 높이가 수 척에 달하며, 그 위에 神仙(신선)의 유적이 있어서 강조석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嚴陵(엄릉)....... 嚴子陵(엄자능). 後漢(후한)의 嚴光(엄광). 어릴 때 光武帝(광무제)와 함께 수학했다. 뒤에 광무제가 漢朝(한조)를 중흥하려 즉위하자, 그를 불러 諫議大 夫(간의대부)로 하려 했는데 끝까지 사양하고 浙江(절강) 富春山(부춘산)에 들어가 밭 갈고 낚시하며 80여 일생을 마쳤다. 그 뒤 후세 사람들이 그가 낚 시한 곳을 嚴陵瀨(엄능뢰)라고 이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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