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李邕(상이옹) 李白(이백)
大鵬一日同風起(대붕일일동풍기) 搏搖直上九萬里(박요직상구만리)
假令風歇時下來(가영풍헐시하래) 猶能搊却滄溟水(유능추각창명수)
世人見我恆殊調(세인견아긍수조) 見余大言皆冷笑(견여대언개냉소)
宣父猶能畏後生(선부유능외후생) 丈夫未可輕年少(장부미가경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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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大鵬(대봉)이 한번 바람과 함께 나르면
날개 질하며 곧바로 구 만리를 떠오르고
가령 바람이 자서 내려오는 때가 있어도
능이 푸른 바닷물을 뛰어 넘을 수가 있다네
세상사람들은 내가 보통 사람들과 좀 다르고
큰소리 잘 친다고 모두 냉소를 던지지만
공자님도 후배를 두려워하라 하셨는데
대장부가 연하 사람을 가벼이 다루어도 되는 것일까.
【註】
李邕(이옹)..... 화가, 문장가로서 유명하다. 天寶(천보) 초 北海郡(북해군)의 태수가 되었으 나 李林甫(이임보)에게 미움을 받아 天寶(천보) 6년에 사형을 당했다. 향년 70세.
大鵬(대붕)...... 莊子(장자) 逍遙游篇(소요유편)에 「鳳(봉)이 남쪽 아득한 바다에 갈 때, 물 을 차기 삼 천리, 바람을 타고 오르기 구만 리」라고 쓰여있다.
搏搖(박요)..... 아래에서 위로 부는 바람.
搊(추).......... 비파 등을 손을 타는 것.
宣父(선부)...... 唐(당) 貞觀(정관) 11년, 공자를 詔(조)해서 宣父(선부)라고 존칭을 하기로 했다.
畏後生(외후생)... 장래가 유망한 연소한 후배를 두려워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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