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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魯郡堯祠送竇明府薄華還西京 (노군요사송두명부박화환서경) 李白(이백)

청남

 

 

魯郡堯祠送竇明府薄華還西京

 

(노군요사송두명부박화환서경) 李白(이백)

 

 

朝策犁眉騧(조책리려미왜) 擧鞭力不堪(거편력불감)

强扶愁疾向可處(강부수질향가처) 角巾微服堯祠南(각건미복요사남)

長楊掃地不見日(장양소지불견일) 石門噴作金沙潭(석문분작금사담)

笑誇故人指絶境(소과고인지절경) 山光水色靑於藍(산광수색청어람)

廟中往往來擊鼓(묘중왕왕래격고) 堯本無心爾何苦(요본무심이하고)

門前長跪雙石人(문전장궤쌍석인) 有女如花日歌舞(유여여화일가무)

銀鞭繡轂往復廻(은편수곡왕복회) 簸林蹶石鳴風雷(파임궐석명풍뢰)

遠烟空翠時明滅(원연공취시명멸) 白鷗歷亂長飛雪(백구력란장비설)

紅泥亭子赤欄干(홍니정자적난간) 碧流環轉靑錦湍(벽류환전청금단)

深沈百尺洞海底(심침백척동해저) 那知不有蛟龍盤(나지불유교용반)

君不見淥珠潭水流東海(군불견록주담수류동해)

綠珠紅紛沈光彩(녹주홍분침광채) 綠珠樓下花滿園(녹주루하화만원)

今日曾無一枝在(금일증무일지재) 昨夜秋聲閶闔來(작야추성창합래)

洞庭木落騷人哀(동정목락소인애) 遂將三五少年輩(수장삼오소년배)

登高送遠形神開(등고송원형신개) 生前一笑輕九鼎(생전일소경구정)

魏武何悲銅雀臺(위무하비동작대) 我歌白雲倚窗牖(아가백운의창유)

爾聞其聲但揮手(이문기성단휘수) 長風吹月渡海來(장풍취월도해래)

遙勸仙人一杯酒(요권선인일배주) 酒中樂酣宵向分(주중락감소향분)

擧觴酹堯堯可聞(거상뢰요요가문)

何不令皐繇擁篲橫八極(하불령고요옹수횡팔극)

直上靑天掃浮雲(직상청천소부운) 高陽小飮眞瑣瑣(고양소음진쇄쇄)

山公酩酊何如我(산공명정하여아) 竹林七子去道賖(죽림칠자거도사)

蘭亭雄筆安足誇(난정웅필안족과) 堯祠笑殺五湖水(요사소살오호수)

至令憔悴空荷花(지령초췌공하화) 爾向西秦我東越(이향서진아동월)

暫向瀛洲訪金關(잠향영주방금관) 藍田太白若可期(남전태백약가기)

爲余掃灑石上月(위여소쇄석상월)

 

 

아침에 검은 눈썹의 黃馬(황마)를 다려 가려는데

채찍질 하려해도 힘이 없어 견딜 수 없네

굳이 병든 몸 일으켜 어디로 가려는가 하면

角巾(각근) 쓰고 초라한 옷 입고 堯祠(요사) 남쪽

竇明府(두명부)의 송별연 하는 곳에 간다네

 

묘 가에는 버들가지 길게 늘어져 해도 안보일 정도고

石門(석문)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은 모래 소를 이루는데

웃으며 친구에게 손으로 가리키며 자랑을 하니

산의 빛과 물의 빛은 ()보다도 더 푸르네

 

사당에선 가끔 참배 객이 치는 북소리 들리는데

()는 본래 무심하니 그대들 쓸데없는 수고하지 말게

묘 문 앞에는 한 쌍의 石人(석인)이 무릎을 꿇고 있고

문밖 요정엔 꽃과 같은 미녀가 매일 가무를 하고 있네.

 

유객은 은 채찍의 승마와 繡轂(수곡)의 마차로 왕래하며

숲을 뒤흔들고 돌을 차며 요란한 소리 내는데

먼 산 아지랑이 속에 푸른 수목 보였다 사졌다

백구는 어지러이 날라 눈이 계속 날리는 것만 같네.

 

붉은 진흙 벽 亭子(정자)에 붉은 난간

그 밑을 푸른 물이 흘러 靑錦(청금)과 같은 여울

물은 백 척 洞海(동해) 밑으로 깊이 흘러들어

蛟龍(교룡)이 따비 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네

 

그대 보게! 淥珠潭(녹주담) 물은 동해로 흐르니

綠珠(녹주)의 분단장한 화장도 빛이 없어지고

綠珠樓(녹주루) 밑에 가득 핀 꽃들도

오늘에는 한 가지도 남아 있지 않는 것.

 

어젯밤 가을바람 閶闔門(창합문)에서 불어오니

洞庭湖畔(동정호반) 나무는 낙엽 지고 시인은 슬퍼하네

그래서 삼 사명의 청년들과 함께

높은데 올라 遠行客(원행객)을 송별하니 마음도 열리네

일생 웃고 살면 만족하고 九鼎(구정) 따위 가벼이 보는데

魏武帝(위무제) 銅雀臺(동작대)에 미련 두고 죽었던가.

 

나는 白雲歌(백운가)를 부르며 창가에 기대설 터니

그대는 그 소리 들으며 손을 흔들어 주게

멀리서 부는 바람 바다 건너 달과 함께 불어오니

아득히 海島仙人(해도선인)에게 술 한잔 권하세

 

주연의 즐거움 속에 밤도 반은 지날 무렵

잔을 들어 요 임군 영전에 부으면 ()는 가히 들어줄까

皐繇(고요)에게 명해서 빗자루 들고 팔방의 극을 두루 다니며

곧바로 하늘에 올라 달을 가리는 구름 다 쓸어주면 좋겠네.

 

山簡(산간)高陽(고양)에서 마신 것은 참으로 조금

山簡(산간)의 취기도 내게는 못 미치네

竹林七子(죽림칠자)도 아직 酒道(주도)에는 멀었고

왕희지 난정에서 휘두른 雄筆(웅필)도 자랑할 것 못되리.

堯祠(요사)에서 생각해보니 五湖(오호)의 물도 우습기 그지없고

지금에 이르러 물은 줄어 허망하게 연꽃 피어 있을 뿐.

 

그대는 서쪽 ()으로 가고 나는 동쪽 ()로 가서

잠시 신선 사는 瀛州(영주)의 황금궁전 방문하려하네

그대가 만일 난전산과 태백산에서 나와 재화 하고자한다면

나를 위해 달밤에 돌 위를 깨끗이 청소해주게

 

明府(명부)....... 지방장관의 雅稱(아칭). 縣令(현령)에 대한 존칭.

西京(서경)...... 長安(장안). 洛陽(낙양)東京(동경)이라 한다.

黎眉騧(여미왜)... 黃馬(황마)이면서 눈썹이 검은 말.

角巾(각건)...... 위에 두 개의 각이 있는 두건. 隱者(은자) 등이 쓴다.

堯祠南(요사남)... 사당은 남향으로 짓는 것이 원칙이므로 사당의 남쪽에는 정문이 있다.

金沙潭(금사담)... 쏟아져 나오는 물로 모래가 쌓이고 그 가운데 소가 된 것.

擊鼓(격고)........ 神前(신전)에서 북을 울리며 제사지내는 습관.

石人(석인)........ 돌로 만든 사람의 삼.

繡轂(수곡)....... 수레의 바퀴 통

簸林蹶石(파임궐석)... 車馬(차마)의 왕래가 심하다는 표현.

簸林(파임).... 질주하는 차마가 바람을 일으킨다는 뜻.

蹶石(궐석)...... 말이 돌을 차며 달린다는 뜻.

綠珠(녹주)...... ()侍中(시중) 石崇(석숭)의 애첩. 孫秀(손수)가 그를 달라했는데 주 지 않았으므로 손수는 계책을 써서 석숭을 죽이려 했다. 石崇(석숭)은 누각 위에서 연회를 열고 있었는데 병사가 다가오자 녹주는 누각에서 뛰어내려 자 살을 했다. 綠珠潭(녹주담)은 석숭의 집 연못이며 누각은 못 남쪽에 있고 유 적은 洛陽(낙양)에 있었다고 한다.

閶闔(창합)....... 秋分(추분) 경에 부는 바람. 추풍은 天門(천문)에서 불어온다고 한다.

洞庭木落(동정목락)... 楚辭(초사) 湘夫人(상부인)에 나오는 말. 洞庭湖(동정호)에 파도 일고 (목엽) 떨어짐이라 있다.

九鼎(구정)..... ()九州(구주)의 금으로 만든 9개의 (). 傳國(전국)의 보물로 삼았다.

銅雀臺(동작대)... 조조가 죽을 때 유언하기를 나의 사후,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이 대 위에 서 기녀를 시켜 음악을 연주하고 신하도 여기서 내 묘를 바라보아라라고 유 언했다고 한다.

皐繇(고요)...... 요순시대의 賢臣(현신).

().......... 빗자루.

山公(산공)...... ()山簡(산간). 그가 荊州(형주) 장관으로 있을 때, 즐겨 襄陽(양양) 養魚池(양어지)에 놀며, 스스로 高陽池(고양지)라 부르며 大醉(대취)해서 돌 아오곤 했다한다.

酩酊(명정)...... 술이 많이 취하는 것.

竹林七子(죽림칠자)... 竹林七賢(죽림칠현). 阮籍(원적), 嵆康(혜강), 山濤(산도), 王戎(왕융), (향수), 阮咸(원함), 劉伶(유령)의 일곱 사람이 河南省(하남성) 修武縣( 무현) 竹林(죽림)에 모여 淸談(청담)을 나누며 음주로 세상을 보냈다고 함.

蘭亭(난정)....... ()王羲之(왕희지)會稽內史(회계내사)일 때, 33蘭亭(난정) 서 연회를 열고 스스로 붓을 들어 그 서문을 썼는데, 만고의 명작이라고 고 금에 명성이 높았다.

西秦(서진)..... 長安(장안) 지방.

東越(동월)..... 지금의 浙江省(절강성) 일대.

瀛洲(영주)...... 동해 속에 있다는 三神山(삼신산)의 하나.

()............ 大闕(대궐). 宮城(궁성).

藍田(남전)....... 장안 부근에 있는 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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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안동의 전설과 옛날이야기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관리자 05-01-03 14342
347 감귤.24.3. (3).JPG 自梁園至敬亭山見會公談陵陽山水兼期同游因有此贈 (자양원지경정산견회공담능양산수겸기동유인유차증) ​ 李白(이백) 청남 24-03-25 27
346 감귤.24.3. (2).JPG 金陵江山遇蓬池隱者(금능강산우봉지은자) 李白(이백) 청남 24-03-25 27
345 감귤.24.3. (1).JPG 贈淸漳明府姪聿(증청장명부질율) 李白(이백) 청남 24-03-25 14
344 DSC_0011.JPG 登邯鄲洪波臺置酒觀發兵(등감단홍파대치주관발병) 李白(이백) 청남 24-03-22 23
343 DSC_0009.JPG 留別王司馬嵩(유별왕사마숭) 李白(이백) 청남 24-03-22 18
342 DSC_0007.JPG 酬坊州王司馬與閻正字對雪見贈(수방주왕사마여염정자대설견증) ​李白(이백) 청남 24-03-22 21
341 시무24.3 (63).JPG 登新平樓(등신평루) 李白(이백) 청남 24-03-20 31
340 시무24.3 (62).JPG 遊南陽淸冷泉(유남양청냉천) 李白(이백) 청남 24-03-20 33
339 시무24.3 (60).JPG 遊南陽白水登石激作(유남양백수등석격작) 李白(이백) 청남 24-03-20 27
338 24백운온실 (64).JPG 醉後贈從甥高鎭(취후증종생고진) 李白(이백) 청남 24-03-18 51
337 24백운온실 (63).JPG 翫月金陵城西孫楚酒樓達曙歌吹(완월금능성서손초주루달서가취) 日晩乘醉著紫綺裘烏紗巾與酒客數人(일만승취저자기구오사건여주객수인) ​悼歌秦淮往石頭訪崔四侍御(도가진회왕석두방최사시어) 청남 24-03-18 26
336 24백운온실 (62).JPG 金陵鳳凰臺置酒(금능봉황대치주) 李白(이백) 청남 24-03-18 36
335 24백운온실 (32).JPG 登金陵鳳凰臺(등금능봉황대) 李白(이백) 청남 24-03-16 38
334 24백운온실 (31).JPG 送蕭三十一之魯中兼問稚子伯禽 (송소삼십일지노중겸문치자백금) 李白(이백) 청남 24-03-16 24
333 24백운온실 (29).JPG 寄東魯二稚子(기동로이치자) 李白(이백) 청남 24-03-16 26
332 24백운온실 (28).JPG 早望海霞邊(조망해하변) 李白(이백) 청남 24-03-16 21
331 단풍 (15).JPG 天台曉望(천태효망) 李白(이백) 청남 24-03-14 31
330 단풍 (14).JPG 重憶(중억) 李白(이백) 청남 24-03-14 242
329 단풍 (13).JPG 對酒憶賀監(대주억하감) 其二(기이) 李白(이백) 청남 24-03-14 60
328 다래6.JPG 對酒憶賀監(대주억하감) 其一(기일) 李白(이백) 청남 24-03-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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