宮中行樂詞(궁중행락사) 八首(팔수) 其四(기사)
李白(이백)
玉樹春歸日(옥수춘귀일) 金宮樂事多(금궁락사다) 後庭朝未入(후정조미입)
輕輦夜相過(경련야상과) 笑出花間語(소출화간어) 嬌來燭下歌(교래촉하가)
莫敎明月去(막교명월거) 留著醉姮娥(유저취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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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정원의 나무에 봄이 돌아갈 무렵
궁중에는 行樂(행락) 행사 많네
군왕은 아직 후궁에 들어오지 않았으나
밤이 되면 輕輦(경련) 타고 오신 다네
그러면 궁녀는 웃으며 꽃 속에서 나와 말을 하고
교태를 부리며 촟불아래서 노래를 부르네
명월 놓쳐서는 아니된다네
머물게 해서 달 속의 姮娥(항아)를 취하게 하네
【註】
玉樹(옥수)...... 아름아운 나무. 玉(옥)은 미칭.
後庭(후정)...... 後宮(후궁). 妃(비)와 宮女(궁녀)가 있는 宮中(궁중).
留著(유저)...... 붙들어 둔다.
姮娥(항아)....... 羿(예)의 처. 예가 西王母(서왕모)에게 불사약을 구한 것을 훔쳐서 달 속으로 도망을 가, 두꺼비가 되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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