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歸終南山松龍舊隱(춘귀종남산송룡구은)
李白(이백)
我來南山陽(아래남산양) 事事不異昔(사사불이석) 却尋溪中水(각심계중수)
還望巖下石(환망암하석) 薔薇綠東窗(장미녹동창) 女蘿繞北壁(여라요북벽)
別來能幾日(별래능기일) 草木長數尺(초목장수척) 且復命酒樽(차복명주준)
獨酌陶永夕(독작도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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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내가 南山(남산) 동쪽에 와 보니
아무것도 옛날과 달라진 것 없네.
되돌아 계곡으로 물을 찾아가 보고
암벽 밑에 돌을 봐도 다 옛날과 같네
그러나 장미는 동쪽 창으로 기어올랐고
담쟁이덩굴은 북쪽 벽을 타고 올랐네
해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초목은 이렇게 여러 자나 자랐구나.
자아 술통과 안주 준비시켜
홀로 마시며 긴 저녁 즐기리.
【註】
終南山(종남산)... 長安(장안) 남쪽에 솟아 있는 산. 南山(남산)이라고도 함.
松龍舊隱(송룡구은)... 松龍(송룡)은 지명인 듯 하고 舊隱(구은)은 옛날에 살던 곳이며, 李白(이백)이 자주 놀로 가던 곳.
却(각)........ 되돌아보다.
女蘿(여라)..... 담쟁이덩굴.
獨(독)......... 조용하고 느긋하게 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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