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太白峯(등태백봉) 李白(이백)
西上太白峯(서상태백봉) 夕陽窮登攀(석양궁등반) 太白與我語(태백여아어)
爲我開天關(위아개천관) 願乘冷風去(원승냉풍거) 直出浮雲間(직출부운간)
擧手可近月(거수가근월) 前行若無山(전행약무산) 一別武功去(일별무공거)
何時復更還(하시복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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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서쪽의 끝 太白峯(태백봉)에 가서
석양이 기울 무렵 정산까지 오르니
太白星(태백성)은 내게 말을 하며
나를 위해 하늘 관문 열어주네.
바라건대 輕妙(경묘)한 바람 타고
곧바로 뜬구름 사이로 빠져나가니
손을 들면 달에 가까이 닿을 듯
앞으로 가면 산도 없는 듯
한번 武功(무공) 땅을 떠나면
언제 다시 돌아 올 것인가.
(이대로 신선이 되어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註】
太白峯(태백봉)... 太白山(태백산)은 武功(무공)의 남쪽에 있고, 終南山(종남산) 산맥 서쪽과 접해있다. 산은 매우 높고 위에는 배년설이 연중 쌓여있다. 거기 동굴이 있고 소위 도교에서 말하는 제11洞天(동천)이다. 도교에 심취하고 있던 이태백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산이다. 고로 장안에 있을 때 올라간 것이다.
冷風(냉풍)....... 莊子(장자)에 나어는 말로, 輕妙(경묘)하다는 뜻과 輕擧(경거)라는 뜻이 있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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