魯東門汎舟(노동문범주) 李白(이백)
日落沙明天倒開(일락사명천도개) 波搖石動水榮廻(파요석동수영회)
輕舟汎月尋溪轉(경주범월심계전) 疑是山陰雪後來(의시산음설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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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해 지자 나루의 모래 밝고 하늘의 그림자 물에 비춰 거꾸로 열리네
파도 흔들리니 돌도 움직이는 것 같은데 물은 아득히 돌아들고
輕舟(경주) 달 아래 띄워 계곡을 따라 이리저리 돌면서 나아가니
마치 눈 개인 뒤 산그늘에 온 것 같은 생각이 드네.
【註】
魯東門(노동문)... 동문밖에 溪流(계류)가 있고 거기서 船遊(선유)를 한 것 같다.
山陰雪後(산음설후)... 晉(진)의 王微山(왕미산)은 山陰(산음)에 살고 있었으나 어느 날 밤, 눈이 개이고 달이 박으므로, 갑자기 친구 戴逵(대규)이 나서 배를 타고 剡溪(섬 계)를 거슬러 戴(대)의 집 앞에까지 갔으나 興(흥)이 깨져 그냥 돌아오고 말 았다는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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