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太山(유태산) 六首(육수) -其五(기오) 李白(이백)
日觀東北傾(일관동북경) 兩崖夾雙石(양애협쌍석) 海水落眼前(해수낙안전)
天光遙空碧(천광요공벽) 千峰爭攢聚(천봉쟁찬취) 萬壑絶凌歷(만학절능력)
緬彼鶴上仙(면피학상선) 去無雲中跡(거무운중적) 長松入霄漢(장송입소한)
遠望不盈尺(원망불영척) 山花異人間(산화이인간) 五月雪中白(오월설중백)
終當遇安期(종당우안기) 於此鍊玉液(어차연옥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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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日觀峯(일관봉)은 동북으로 비스듬히 기울고
두 절벽 사이에 두 개의 돌이 끼어 있는데
거기서 바라보면 바닷물이 눈앞에 떨어지며
하늘빛은 먼 곳에서 바다의 푸름과 맞닿아있네
내려다보면 천 개의 봉우리는 다투어 모이고
만 개의 골짜기는 서로 서로 뛰어넘고 이어졌네
생각건대 학을 탄 神仙(신선) 어디에 갔는가
구름 속으로 날라 가버리고 종적이 없네
긴 소나무는 하늘 속으로 들어갈 듯 크지만
멀리서 바라보니 한 자도 채 되지 않는 듯
산에 피는 꽃은 세간의 꽃과 달라서
오월 눈 속에서도 희고 곱게 피어있네
끝내 나는 신선 安期生(안기생)을 만나
여기서 선약인 玉液(옥액)의 조제법 배우리
【註】
空碧(공벽)...... 하늘은 空(공)하고 바다는 碧(벽). 이 두 가지가 아득한 수평선 위에서 접하 고 있는 것.
攢聚(찬취)...... 모이다.
緬(면)........... 생각하는 모양.
鶴上仙(학상선)... 武昌(무창) 黃鶴樓(황학루)의 전설. 옛날 費文褘(비문위)가 登仙(등선)해서, 黃鶴(황학)을 타고 이 누각에 와서 쉬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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