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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안동인의 해학 ▣ 눈 하나는 좋아

청남

 

 

안동인의 해학

 

눈 하나는 좋아

 

[1]

산을 많이 모은 아버지가 나이 찬 아들 3 형제를 불러놓고 이 아비가 평생을 후회 없이 살았다 마는 한 가지 있다면 예쁜 여자와 살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 그것을 너희 형제들에게서 풀어야 되겠다.

지금부터 집을 나가 1년 후에 색싯감을 하나씩 데리고 오너라. 제일 예뿐 색싯감을 고른 사람에게는 내 재산을 많이 주겠다.

 

1년 뒤 큰아들이 먼저 돌아 왔다. 과연 절세미인이었다. 둘째아들 또한 천하일색 양귀비 저리 가라 였다. 아버진 몹시 기뻤다. 그 중에도 제일 잘생긴 셋째 녀석은 더욱 틀림없겠지 하고 생각했다 . 헌데 이게 웬일인가 ? 막내아들이 데리고 들어온 여자는 눈이 하나밖에 없는 여자였다.

셋째 아들을 불러 놓고 아버지는 <에라! 이놈아!. 실성을 해도 유분수지 저 여자가 네 눈에는 그렇게 예뻐 보이더냐. ? > 아들 왈. 글쎄 아버지 눈 하나 달린 여자가 정이 들어보니까 눈 둘 달린 여자가 오히려 병신같이 보이데요. 글쎄요, 그렇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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