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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뿌리와 조상을 잘 알려면 남의 조상과 뿌리도 잘 알아야 하기에 여기에는

다른 가문의 뿌리와 조상을 알아 보는 곳으로 한다.

여기 실린 이 자료는 한국의 성씨> <민족문화대백과사전>등에서 인용한 것임.

劉(백천유씨)

본관(本貫): 백천(白川)

시조(始祖): 유국추(劉國樞)

유래(由來):

백천유씨(白川劉氏)의 시조(始祖) 유국추(劉國樞)는 도시조(都始祖) 유전(劉筌)의 8세손으로 고려조(高麗朝)에서 도첨의평리(都僉議評理)를 지내며 나라에 공(功)을 세워 문하시중평장사(門下侍中平章事)에 추증되고 백천군(白川君)에 추봉(追封)되었다.

그리하여 후손들은 국추(國樞)를 시조로 받들고 거창 유씨(居昌劉氏)에서 분적(分籍)하여 본관(本貫)을 백천(白川)으로 하게 되었다.

가문의 중요 인물

유승(劉升)

시조 국추의 아들 승(升)이 고려 명종(明宗 : 재19대 왕, 재위기간 : 1170∼1197) 때 좌복야(左僕射)를 역임한 후 은천군(銀川君)에 봉해졌다.

유현(劉賢)

국추의 손자(孫子) 현(賢)은 진현관 대제학(進賢冠大提學)을 역임하여 명망을 떨쳤다.

유시준(劉時俊)

대제학 현(賢)의 맏아들 시준(時俊)은 예부상서(禮部尙書)를 역임한 후 복흥군(復興君)에 봉해졌다.

유보국(劉補國)

시준의 아들 보국(補國)은 통정대부(通政大夫)를 역임했다.

유여준(劉汝俊)

현(賢)의 막내아들로 상장군(上將軍)을 역임하였다.

유극량(劉克良)

? ∼ 1592(선조 25). 조선 중기의 무신. 자는 중무(仲武). 연안 유씨(延安劉氏)의 시조이다. 어머니는 재상 홍섬 ( 洪暹 )의 노비였다.

어려서부터 고학을 해 무과에 급제하였다. 당시의 신분 제도에서는 과거에 응시할 수 없는 노비 출신이었으나, 홍섬의 깊은 배려로 노비 신분을 면제받았다. 여러 무관직을 거친 뒤 1591년(선조 24) 전라좌수사가 되었고, 곧 조방장(助防將)으로 전임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죽령 ( 竹嶺 )을 방어하다가 패배하자, 군사를 영솔해 방어사 신할(申 跌 )의 밑에 들어가 그 부장이 되었다. 대장 신할과, 마침 1,000명의 군졸을 이끌고 그 곳에 달려온 도순찰사 한응인 ( 韓應寅 ) 등과 함께 임진강을 방어하였다.

이 때 임진강 남안에 이른 적병이 감히 강을 건너지 못하자, 대장 신할이 강을 건너 적을 공격하자고 하였다. 그러자 그는 “ 적이 우리 군사를 유인하고 있으니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5, 6일간 우리 군사의 힘을 길러 사기가 올라간 다음에 적을 치자. ” 고 하였다.

그러나 마침내 신할과 뜻이 같지 않더라도 어찌 뒤떨어질 수 있으랴 하고, 그의 군사를 수습해 거느리고 선봉에 서서 곧 강을 건넜다.

그러나 미처 강을 다 건너기도 전에 적의 복병이 수없이 나타나 공격해와 좌위장(左衛將) 이천(李薦)이 강 상류에서 패하고, 신할도 난군(亂軍) 중에 전사하였다. 이 때 그는 강을 건너 수명의 적을 죽였으나 역시 이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지용(智勇)을 겸비한 그의 전략을 무시한 결과 임진강 전투가 참패로 끝난 것은 매우 애석한 일이며, 백발을 흩날리며 싸우러 나가는 모습을 바라본 군사들은 그의 충절에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개성 숭절사(崇節祠)에 제향되었고, 병조참판에 추증되었다. 시호는 무의(武毅)이다.

1985년에 실시한 인구 조사 결과 백천 유씨(白川劉氏)는 남한(南韓)에 총 2,123 가구, 8,910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전 <한민족대성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