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뿌리와 조상을 잘 알려면 남의 조상과 뿌리도 잘 알아야 하기에 여기에는

다른 가문의 뿌리와 조상을 알아 보는 곳으로 한다.

여기 실린 이 자료는 한국의 성씨> <민족문화대백과사전>등에서 인용한 것임.

兪(무안유씨)

본관(本貫): 무안(務安)

시조(始祖): 유순직(兪舜稷)

유래(由來):

무안 유씨(務安兪氏)의 시조(始祖) 유순직(兪舜稷)은 고려 때 삼중대광(三重大匡)으로 검교소부소감(檢校小府少監)을 역임하고 공을 세워 장사군(長沙君)에 봉해짐으로서 후손들이 장사(長沙)를 본관(本貫)으로 하였다.

가문의 중요 인물

유천우(兪千遇)

1209(희종 5)∼1276(충렬왕 2). 고려 후기의 문신. 무안 유씨(務安兪氏)의 시조. 초명은 양(亮)·증(證), 자는 지일(之一), 호는 퇴사재(退思齋).

고종 때 과거에 급제, 내시 ( 內侍 )가 되었는데, 상서 김창 ( 金敞 )의 추천으로 정방 ( 政房 )에 들어가 최우 ( 崔瑀 )의 문객이 되었다. 그 뒤 이부시랑이 되었는데, 이 때 삼척군민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섬에 귀양갔다.

그의 어머니가 뇌물을 바쳐 귀양에서 풀려나게 되었고, 다시 총신(寵臣)에게 뇌물을 바쳐 정방에 들어가서 병부시랑이 되었다.

원종 초에 추밀원우부승선에 임명되었고, 뒤이어 지주사 ( 知奏事 )를 겸하였다. 이 때 전선(銓選)을 맡으면서 가까이 지내는 자들에게 벼슬을 주어 자기의 세력을 넓히는 데 힘썼다. 이에 위사공신(衛社功臣 : 최씨 정권을 타도한 세력)들도 권신(權臣)인 김준 ( 金俊 )에게 의지해 족속들에게 벼슬주기를 청하자, 의(義)가 아니라고 하면서 그들을 억제하였다. 이 일로 위사공신들과 틈이 생기게 되었다.

한편 대장군 오수산(吳壽山)이 그를 죽이려 할 때, 그로부터 많은 뇌물을 받았던 김승준(金承俊)이 옳지 못한 일이라고 설득해 저지시킨 일이 있었다. 아우인 장군 유원적(兪元勣)이 김준을 제거하려다가 일이 발각되자, 김준에게 불려가 사실을 알리지 않은 죄로 문책을 당하였다. 그러나 늙은 어머니의 마음을 상할까 염려해 고하지 않았다고 함으로써 정상이 참작되어 관직이 파면되는 데 그쳤다.

뇌물을 받아 치부했으며, 많은 비용을 들여 선원사 ( 禪源寺 )에서 불사를 베풀고 김준의 복을 기원한다고 아첨해 1264년(원종 5)에 지어사대사(知御史臺事)가 되었다. 1269년에 지문하성사(知門下省事), 뒤이어 정당문학 ( 政堂文學 )이 되었다.

1270년 임유무 ( 林惟茂 )가 반란을 도모하자, 부당함을 꼬집어 크게 거슬렸으나 임유무가 복주(伏誅)됨으로써 무사하였다. 또, 다루가치(達魯花赤)의 비위에 거슬려 인물도(仁勿島)에 귀양갔으나, 이듬해 풀려났다.

1275년(충렬왕 1)에 원나라의 간섭으로 관제를 고치면서, 참문학사 ( 參文學事 )·판판도사사(判版圖司事)로 격이 낮게 되었다. 첨의찬성사(僉議贊成事)로서 원나라에 하정사 ( 賀正使 )로 갔다가 이듬해 귀국하였다.

작고 총민하고 근실했으나 언행이 일치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또한 의복·저택을 매우 화려하게 꾸며 당시 사치에 대한 대표적인 인물의 하나가 되기도 하였다. 시호는 문도(文度)이다.

유영원(兪永元)

천우(千遇)의 아들 영원(永元)은 은자광록대부(銀紫光祿大夫)에 올라 이부상서(吏部尙書)와 좌복야(左僕射)·전공시랑(典工侍郞) 등을 지냈다.

유윤수(兪允粹)

천우의 손자 윤수(允粹)도 은자광록대부(銀紫光祿大夫)로 문하시랑 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와 우문관 대제학(右文館大提學)을 역임하여 가문(家門)을 증흥시켰다.

유희익(兪希益)

조선(朝鮮)에서는 천( )의 증손(曾孫)인 희익(希益)이 역학(易學)·성리학(性理學)에 정통하고 문장과 덕행이 뛰어났다.

유세호(兪世豪)

희익의 증손 세호(世豪)는 홍문관 제학(弘文館提學)을 지냈다.

출전 <한민족대성보>

항렬(行列)

1985년에 실시한 인구 조사 결과 무안 유씨(務安兪氏)는 남한에 총 2,879 가구, 12,696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