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뿌리와 조상을 잘 알려면 남의 조상과 뿌리도 잘 아라야 하기에 여기에는

다른 가문의 뿌리와 조상을 알아 보는 곳으로 한다.

 

여기 실린 이 자료는 한국의 성씨> <민족문화대백과사전>등에서 인용한 것임.

 

宋(연안송씨-1)

 

본관(本貫): 연안(延安)

시조(始祖): 송경(宋卿)

유래(由來):

 

연안 송씨(延安宋氏)의 시조 송경(宋卿)은 고려 공민왕 때 나라에 공을 세워 좌명공신(佐命功臣)으로 판밀직사사(判密直司事) 겸 찬성사(贊成事)에 오르고 권신 홍언박(洪彦博)의 전횡을 탄핵하다가 그의 미움을 받아 한때 파직되기도 했으나 중신(重臣) 김 용(金 鏞)의 반란을 평정하고 앞서 홍건적을 격퇴시킨 공으로 일등공신(一等功臣)에 올랐으며 벽상에 도형(圖形)되었다.

이어 지밀직사사(知密直司事)를 거쳐 서북면체찰사(西北面體察使)를 지내고 추성익대보국동덕좌명 공신(推誠翼戴輔國同德佐命功臣)으로 연안부원군(延安府院君)에 봉해졌다.

그리하여 후손들은 경(卿)을 시조로 받들고 연안을 본관으로 삼아 대대로 그 곳에 살다가, 호남과 영남을 비롯한 평안도 지방으로 분산, 이주하게 되었다.

 

가문의 중요 인물

 

송훈(宋勛)

시조의 아들 송훈(勛)이 고려 말에 여러 관직을 거쳐 이조 판서(吏曹判書)에 올라 명문의 기틀을 다졌다.

 

송광언(宋光彦)

시조의 손자 광언(光彦)은 1367년(공민왕 16) 홍건적을 격퇴시키는 데 공을 세워 대사성(大司成)에 추증되고 연안군(延安君)에 추봉되어 가세를 크게 일으켰다.

 

송운룡(宋雲龍)

판서(判書) 훈(勛)의 둘째 아들 운룡(雲龍)이 고려 말기에 신호위 보승중랑장(神虎衛保勝中郞將)을 역임했다.

 

송복륭(宋復隆)

운용의 아들 복륭(復隆)은 정당문학(政堂文學)을 거쳐 은청광록대부(銀靑光祿大夫)에 오르고 지추밀원사(知樞密院事)와 호부상서(戶部尙書)를 역임하였다.

 

송근(宋根)

찬성사(贊成事)를 역임했다.

 

송흥도(宋興道)

대사성(大司成) 광언(光彦)의 인맥으로는 그의 아들 흥도(興道)가 화령부 소윤(和寧府少尹)을 역임했고, 슬하에 아들 3형제가 현달했다.

 

송보산(宋寶山)

조선의 거유 김종직(金宗直)의 문하에서 학문을 연마한 보산(寶山:소윤 흥도의 아들)은 『춘추』에 정통하여 별칭 <송춘추(宋春秋)>로 불리웠으며, 세종 때 높은 학문을 인정받아 예조 판서(禮曹判書)에 올랐으나 세조 때 성삼문(成三問)과 박팽년(朴彭年)을 비롯한 많은 충신들이 화를 당하자 이를 개탄하여 벼슬을 버리고 호남의 장수현(長水縣)으로 내려가<청심정(淸心亭)>을 짓고 한사로 자처하면서 학문연구로 여생을 마쳤다.

 

송수산(宋壽山)

보산의 아우 수산(壽山)은 세종 때 등과하여 봉상대부(奉常大夫)로 문하사인(門下舍人)에 이르렀고, 계유정난 후에 형 보산(寶山)과 함께 장수의 침령 벽계에 은거하며 후세교육에 진력하니 당시의 사림에서는 <태산북두(泰山北斗)>로 추앙했고, 형과 더불어 <연안송씨양선생(延安宋氏兩先生)>으로 칭송을 받았다.

 

송공선(宋公善)

장성 부사(長城府使)를 역임했다.

 

송승연(宋承衍)

호군(護軍)을 지내고 병조참판(兵曹參判)에 추증됨.

 

송유량(宋有良)

예조판서(禮曹判書) 겸 오위도총부도총관(五衛都摠府都摠管)를 역임했다.

 

송지은(宋之殷)

광주목사(光州牧使)를 역임했다.

 

송진(宋珍)

호조좌랑(戶曹佐郞)를 역임했다.

 

송인수(宋仁粹)

진의 아들 인수는 제주 목사와 도승지를 역임

 

송익수(宋益粹)

전라(全羅)우수사(右水使)를 역임했다.

 

송의수(宋義粹)

예조참판(禮曹參判)을 역임하였다.

 

송임

임(맹현의 아들)은 일재(一齋) 이 항(李 恒)의 고제(高弟)로 영릉 참봉(英陵參奉)에 천거되었으나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학문 연구에만 전념하여 학자로 명망이 높았다.

 

송덕윤(宋德潤)

선조 때 무과에 급제한 덕윤(德潤:중추부사 계상의 아들)은 양근 군수(楊根郡守)와 장연 부사(長淵府使)를 거쳐 임진왜란 때 옹진 방어사(甕津防禦使)로 연안성(延安城) 방어에 공을 세우고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책록되어 크게 용맹을 떨쳤다.

 

송덕영(宋德榮)

선전관(宣傳官) 간(簡)의 아들 덕영(德榮)은 맹산현감(孟山縣監)으로 이 괄(李 适)의 난 때 절도사(節度使) 남이흥(南以興)의 막하로 들어가 정충신(鄭忠信)·이희달(李希達)과 더불어 길마재 싸움에서 훈공을 세워 진무삼등공신(振武三等功臣)으로 연창군(延昌君)에 봉해졌으며 정묘호란에는 안주의 남성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송호(宋浩)

판관(判官)을 역임하였다.

 

송인보(宋仁寶)

현감(縣監)을 역임하였다.

 

송덕준(宋德俊)

군수(郡守)를 역임했다.

 

宋樀(송적)

 

동생을 대신하여 형벌을 받은 송적宋챔

송적은 조선 인조 시대의 사람으로 풍산현 만운리에 살았다.

그는 어려서부터 형제간에 우애가 지극했다. 후일 효자 정려를 받은 학자 方潭(방담) 權杠(권강) 선생이 이웃 마을에 있어 찾아가 학문과 행실을 익혔다. 그래서 행실은 더욱 돈독해 지고 시문도 뛰어나게 되었다. 그에게는 構(구)라는 아우가 있었는데 星州(성주)에 사는 숙부에게 양자를 가서 그곳에 살고 있었다.

 

어느 해 아우가 풍산 고향에 왔다가 여종의 남편이 옳지 못한 행동을 하자 매질로 다스린다는게 그만 죽게 하고 말았다.

이제 아우가 살인을 했으니 이것이 밝혀지면 법에 의해 감옥에 갇혀 죽게 될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송적이 아우를 불러 말했다.

 

“네가 감옥에 가면 죽게 된다. 너는 늙은 양부를 모셔야 하고 또 아직 자식도 없다. 나는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또 지식도 있으니 죽어도 괜찮지만 너는 지금 죽으면 안 된다 내가 대신 죄를 쓰고 감옥에 갈 테니 너는 빨리 성주로 돌아가거라.” 하였다.

 

울부짖으며 그럴 수 없다는 동생을 억지로 타일러 성주로 보내고 숙부에게 별도로 서신을 보내어 혹시 사실이 발각되어 화를 입으면 안 되니 빨리 멀리 피신시키라는 편지도 보냈다.

드디어 적이 감옥에 갇혀 태연히 벌을 받으려 하였다. 그러나 그의 평소의 행동을 잘 아는 옥관들이 의문을 가지고, 마침내 그가 아우의 죄를 대신하게 된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옥관과 친구들이 와서 사실대로 실토하기를 권하니 그는 말하기를 “동생이 죽고 형이 살면 살아도 기쁘지 아니하고, 형이 죽고 동생이 살면 죽어도 또한 즐겁다.” 하여, 대신 죽음을 택하겠다고 하였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도 자식들에게 이 일은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니 절대로 숙부를 원망하지 말리고 하면서 태연히 형을 받고 죽었다. 후일 이 일이 조정에 알려져 그에게 의금부 도사의 증직이 내리고 안동의 많은 선비들이 그의 전기를 썼고, 문집에 이 일을 기록하여 그의 훌륭한 행실을 칭송했다.

 

 

 

출전 <한미족대성보>.

 

 

 

항렬(行列)

세	항렬자	세	항렬자	세	항렬자
24	鎭(진)	27	烈(열)	30	洪(홍)
25	漢(한)	28	坤(곤)	31	根(근)
26	東(동)	29	鏞(용)	32	然(연)

 

1985년에 실시한 인구 조사 결과 연안 송씨는 남한에 총 2,448가구, 10,271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