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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성씨


완산최씨(崔)

청남

 

나의 뿌리와 조상을 잘 알려면 남의 조상과 뿌리도 잘 알아야 하기에 여기에는

다른 가문의 뿌리와 조상을 알아 보는 곳으로 한다.

 

여기 실린 이 자료는 한국의 성씨> <민족문화대백과사전>등에서 인용한 것임.

 

崔(완산최씨)

 

 

본관(本貫): 완산(完山)

시조(始祖): 최순작(崔純爵)

유래(由來):

 

완산(完山)은 전주(全州)의 고호(古號)이다.

 

완산 최씨(完山崔氏)는 경주 최씨(慶州崔氏)에서 분적(分籍)한 완산군(完山君) 최순작(崔純爵)의 후손으로 상계(上系)가 실전(失傳)되어 정확한 계대(系代)는 알 수 없으나, 후손 최수강(崔秀岡)이 고려 말에 벼슬을 버리고 낙향(落鄕)하였으므로 후손들이 그를 중시조(中始祖)로 하고 완산(完山)을 본관(本貫)으로 삼아 세계(世系)를 이어오고 있다.

 

가문의 중요 인물

 

최경(崔涇), 최수지(崔水智)

경(涇)이 아들 수지(水智)와 같이 조선 때 현감(縣監)을 역임하였다.

 

최명우(崔命佑)

명우(命佑)는 벼슬이 부제학(副提學)에 이르렀다.

 

최정정(崔禎貞)

부호군(副護軍)을 역임하였다.

 

최정우(崔正愚)

정우(正愚)는 학자(學者)로 명성을 떨쳤다.

 

1985년에 실시한 인구 조사 결과 완산 최씨(完山崔氏)는 남한에 총 223가구, 974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崔婦人(최부인)의 효행.

 

머리카락도 잘라 팔아서

 

고령읍에서 북쪽으로 5km쯤 들어간 고령군 덕곡면 후암동 산기슭에 새로 단청을 곱게 올린 효부각이, 오가는 사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이 지금으로부터 약 200여 년 전 이 고장에 살고 있던 의성 김씨 김 세유(金世喩)의 아내로 가난에 찌들면서도 시아버지의 병간호와 봉양을 지성스럽게 하여 조정으로부터 효부 상을 받은 완산 최씨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효부각이다.

몹시도 가난한 집안에다 80 살이 되는 홀시아버님을 모시고 있었지마는 최씨는 정성을 다하여 집안일을 꾸려나갔다.

남편인 김 세유는 양반의 신분으로 막노동이나 잡일을 할 수도 없었고, 농사를 지으려니 농토도 없어서 그저 글이나 읽으며 하릴없이 지내며 집안 살림은 모두 최씨에게 맡기고 있었다. 그런데 연세가 80 살이 된 시아버님이 늙고 병이 생겨 몸져눕게 되었다.

 

그 때로 봐서는 시아버님의 나이는 살 만큼 산 나이었으나, 며느리인 최씨는 자기의 정성이 부족하고 알뜰히 부모 봉양을 하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하여 백방으로 약을 구하려 다녔다. 그러던 중 이런 노인의 병에는 고슴도치 고기가 특효라는 말을 듣고 온 산과 들을 헤매었으나 고슴도치를 찾아낼 수가 없었다.

 

지치고 살망하여 사립문 앞에 앉아 있노라니까 난데없이 고슴도치 한마리 가 마당에서 서성대고 있지 않은가. ‘최씨 부인은 그 고슴도치를 잡아서 시 아버님께 끓여 드렸더니 병환이 깨끗이 낫고 기운을 차려 일어나게 되었다.

, 그 해 여름에는 시아버님이 등에 큰 종기가 생겨 고생을 하게 되었다.

좋다는 약은 모두 구해다 썼지마는 상처는 점점 커져서 꼼짝도 못하게 되어 최씨 부인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최씨 부인은 내 정성이 지극하면 고칠 수 있겠지 생각하고 피와 고름이 범벅이 된 종기를 빨기 시작하였다. 고름이 생기면 빨고 또 생기면 빨아내어 등창을 고쳤다.

 

연세가 높으신 시아버님은 여름의 무더위에 지쳐서 기운을 잃고 음식을 잡수시지 못하였다. 효성이 지극한 최씨 부인은 시아버님의 입맛을 돋구기에 온갖 정성을 바쳤다.

시아버님께서는 꿩 고기를 먹으면 좋겠다고 하여, 그 원을 들어 드리려고 꿩을 구하러 나섰다. 막상 약에 쓰려고 하니 꿩을 쉽게 구할 수가 없었다. 내 정성이 모자라서 꿩을 구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며, 음식을 먹지 못하고 한탄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꿩 한 마리가 길을 잘못 들었음인지 뜰 안에 날아들었다. 너무나 놀랍고 기쁜 나머지 입고 있던 치마로 꿩을 덮어 씌워 잡아서 시아버님의 구미를 돋워 드렸다.

 

이토록 최씨 부인의 정성은 끊임이 없었으나 시아버님의 병고 또한 그칠 줄을 몰랐다.

그 후 어느 겨울날 심한 기침을 하시며 높은 열이 나서 앓아 누우셨다.

이제는 일어나지 못하고 돌아가실지도 모른다고 집안 어른들이 장례 준비를 서둘렀다. 그러나 최씨 부인은 무슨 약이 있을 것이다. 약을 구해야지.’하고 약을 구하러 나섰다. 부인의 알뜰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아버님의 병환은 깊어만 갔다.

 

그런데 어느 의원의 말이 제비 알을 3 개만 먹으면 나을 수 있다고 일러 주 었다. 그러나, 이 엄동에 제비는 어디 있으며, 제비 알은 어디서 구한단 말인 가. 최씨 부인은 밤마다 정화수를 떠 놓고 신령님께 빌었다.

신령님, 저의 시아버님을 구해 주십시오, 제비알을 3개만 내려 주십시오.”

하고 몇 날을 빌었다. 그런데, 하늘도 무심하지 않아서, 아니 이 효부의 지극한 효성을 귀하게 여겼는지, 천만 뜻밖에 하루는 제비가 처마 밑에 날아와서 알을 낳고 돌아갔다. 그 알을 술에 타서 잡수시게 하였더니 곧 기운을 차리고 병석에서 일어났다. 이는 최씨 부인의 효성을 하늘이 알아 도운 것이라고 모든 사람이 칭찬하였다.

 

어느 해에는 몹시 가뭄이 들어, 온 마을이 흉년으로 끼니 걱정을 하고 있을 해였다. 부인의 집에도 끼니 잇기가 너무 어려웠다.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산나물을 뜯어 오고 풀뿌리를 캐어 와서 끼니를 이어가다가 나중에는 집안 가구를 모두 양식과 바꾸어야 했다.

 

그뿐만 아니라 부인의 의복과 조그만 패물을 팔아서 생활에 보태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마침내 부인은 자기의 머리카락을 잘라 팔았 다. 당시로 봐서는 머리카락은 목숨처럼 소중한 것으로 생각하던 시대였다.

이러한 사실을 집안 어른들과 친척들이 알게 되었다.

 

젊은 며느리가 의복과 장식물인 패물을 없애버린 것만도 안타까운 일인데, 머리카락마저 잘랐으니 여자로서 어찌할 것인가 하고 걱정들을 하였다.

그려나 부인은 흐느끼면서 오히려 이렇게 말하였다.

패물과 머리카락 파는 것이 아깝고 절박한 것이 아닙니다. 늙으신 시아버님께서 굶고 계시는데 어찌 보고만 있겠읍니까?”

하고 말하면서 자신의 머리카락이 부족함을 한탄하였다.

 

이러한 최씨 부인의 행실을 인근 사람들과 유림에서 알게 되어 포상할 것 을 결정하니, 부인께서는 부모에 대하여 내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상이 웬일 이냐면서 사양하였다. 다시 이 일이 조정에 알려져서 그 당시 오륜행실(五 倫行實) 중간소에서도 큰 상을 주게 되었다. 부인께서는 상을 받게 되는 것 은 오히려 부끄러운 일이며, 부모를 공경하고 위하는 일은 자식이 해야 할 당연한 일이거늘 어찌 상을 받을 수 있는가 하고 사양하였다.

 

이런 일은 한 집안의 경사만이 아니라 그 마을과 고장 전체의 경사이며 후세에 길이 남길 일이라 하여 이 곳에 효부각을 세웠다. 200여 년의 세월이 지나기까지 그 집안에서는 많은 효자가 태어났다고 하며, 이 효부각을 지나는 길손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효부 최씨의 행적을 새겨 보고 있다.

 

출전고령군 운수초등학교 오 교감

참고 문헌 高靈大觀, 大伽倻, 孝烈行誌

 

 

 

 

 

출전 <한미족대성보>..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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